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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1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 무산…창우리 선영서 진행


입력 2019.07.19 11:33 수정 2019.07.19 11:33        박영국 기자

북측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통보

지난 2015년 8월 4일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12주기를 맞아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정 전 회장 추모비 앞에서 남측 추모단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현대아산 지난 2015년 8월 4일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12주기를 맞아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정 전 회장 추모비 앞에서 남측 추모단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현대아산

현대그룹이 검토했던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가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대그룹은 내달 4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6주기를 맞아 북한 금강산 추모 행사를 검토했으나 북측 의견을 고려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아산이 지난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추모 행사에 대한 북측 의사를 확인했으나, 북측에서 “이번 행사는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정몽헌 회장이 2003년 사망한 이후 매년 8월 4일 북한 금강산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추모식은 계속 진행됐지만, 2016년 2월 이후로 중단됐다. 금강산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금강산 추모행사가 무산되면서 현 회장과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 등 유족들과 그룹 임직원들은 경기도 하남 창우리 정 전 회장 선영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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