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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무역협회,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19' 개최


입력 2019.07.23 15:00 수정 2019.07.23 13:32        배근미 기자

23-24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국내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취지

현장서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상담...국내외 연사, 스타트업 생태계 경험 공유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서울' 행사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양일 간의 일정으로 본격 개막했다.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혁신성장 선도 및 제2벤처붐 조성의 일환으로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첫 최대 규모의 글로벌 페어행사로 국내 스타트업 뿐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및 벤처캐피탈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 간 1대1 사업협력 상담의 장이 마련됐다. 상담 기업에는 삼성과 현대차, SKT,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KT, S-오일, 한국전력 뿐 아니라 네이버,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대기업 및 벤처1세대 성공기업 다수가 참여한다. 또한 아마존과 레노보, BASF,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기업도 참가한다.

앞서 산은과 무역협회는 지난 6월까지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장상담 접수를 받아 약 900여건의 미팅을 사전 확정했다. 또한 200여 개별 전시부스에서 진행될 현장상담까지 포함할 경우 대략 2000여 건 이상의 사업협력·투자유치 상담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경험 및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한국계 기조연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1억불 이상 투자를 유치한 SendBird의 김동신 대표, 국내 유니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Altos Ventures의 한킴 대표 등이 참여를 확정했고 외국계에서는 유명 벤처캐피탈인 500 Startups의 Christine Tsai 대표,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인 Bukalapak의 Fajrin Rasyid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현장상담 외에도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양일 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별 세션에서는 각 국가별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진출전략을 다룬다. 캐나다, 이스라엘, 스페인, 아일랜드, 두바이, 브라질, 호주 등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전세계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업별 세션에서는 삼성 NEXT, 현대차, BMW, Airbus, Beiersdorf, Johnson&Johnson, Alibaba Cloud, Go-jek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유니콘기업들이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M&A 전략, 스타트업의 팀빌딩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 바이오 진단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핀테크 규제현황 등 다양한 전문가 세션도 진행된다.

산은은 이번 '넥스트라이즈' 행사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스케일업 지원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을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로 연결하고, 해외 투자자들로 하여금 국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장으로 만드는 등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 간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넥스트라이즈'가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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