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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덕분에" 현대글로비스 2Q 실적 '방긋'


입력 2019.07.24 10:25 수정 2019.07.24 10:25        조인영 기자

현대·기아차 생산 늘어나며 물류·해운 실적 증가

현대글로비스 첸나이법인에서 인도 북∙서부로 완성차를 운송하는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첸나이법인에서 인도 북∙서부로 완성차를 운송하는 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현대글로비스

현대·기아차 생산 늘어나며 물류·해운 실적 고루 증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2022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6.3% 증가한 4조496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49.3% 많은 1215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부문 매출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생산·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조49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925억원이다.

실제 현대·기아차의 2분기 내수 판매량은 32만75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4% 증가했다.

해운 부문은 비계열 물량 증가에 기인한 완성차 해상운송 실적 향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많은 79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178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미주지역은 완성차 생산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16.0% 늘어난 457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도 6.1% 늘어난 2786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벌크선 사업은 스팟 운송 감소로 전년 동기 보다 2.0% 줄어든 2913억원에 그쳤다.

유통 부문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출시 등으로 중고차 경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기타유통 매출이 줄어들면서 2조204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2% 늘었다.

중고차경매(오토비즈)의 경우 구매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보다 15.5% 증가한 133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LPG차량 판매, 여름철 성수기로 거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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