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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발목 잡은 ‘보호필름·힌지’ 어떻게 바뀌었나?


입력 2019.07.25 11:03 수정 2019.07.25 11:13        김은경 기자

보호필름 임의로 제거 못하도록 연장…논란 불식

힌지 상하단 보호 캡 적용…이물질 막고 내구성↑

보호필름 임의로 제거 못하도록 연장…논란 불식
힌지 상·하단 보호 캡 적용…이물질 막고 내구성↑


삼성전자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삼성전자

스크린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출시가 한차례 연기됐던 삼성전자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드디어 날개를 편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총동원해 문제로 지적됐던 화면 보호필름과 힌지 개선을 완료했으며 디자인도 더 강화했다. 현재는 최종 테스트만이 남아있는 단계로, 9월부터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 최상단 화면 보호막이 베젤 아래까지 연장됐다.

앞서 지난 4월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외신 기자들은 갤럭시 폴드를 리뷰하면서 스크린 결함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외부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한 뒤 화면 불량이 발생했다고 리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거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개선된 제품에서 사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화면 보호막이 화면 전체를 덮는 구조로,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취약하다고 지적받았던 힌지 부분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자인도 개선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당초 출시일보다 3개월이나 제품을 추가 개선해 갤럭시 폴드를 내놓는 만큼 완성도 면에서 논란이 됐던 시제품보다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적받았던 부분은 완벽에 가깝게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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