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노트10과 ‘집안싸움’ 피했다…출시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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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8일 20:20:56
    갤럭시 폴드, 노트10과 ‘집안싸움’ 피했다…출시 속도 조절
    8월 플래그십·9월 혁신모델로 하반기 장악
    화웨이 ‘메이트 X’와 대결 구도 주목
    ‘최초’보다 중요한 완성도 싸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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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25 11:50
    김은경 기자(ek@dailian.co.kr)
    8월 플래그십·9월 혁신모델로 하반기 장악
    화웨이 ‘메이트 X’와 대결 구도 주목
    ‘최초’보다 중요한 완성도 싸움 될 듯


    ▲ 삼성전자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왼쪽)과 독일 정보기술(IT) 사이트 윈퓨처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예상 이미지.ⓒ삼성전자·윈퓨처

    삼성전자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오는 8월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과 집안싸움을 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과 힌지 등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보강한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9월로 정해진 것은 갤럭시노트10와의 수요 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에 마케팅이 집중돼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시기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경우 관심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노트10으로 기본 수요가 형성돼 있는 마니아층을 잡고, 9월에는 얼리어답터 등 신규 수요를 공략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장악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중국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와의 경쟁 구도도 주목된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1일 메이트 X가 네트워크 액세스 라이선스를 받았고 8월 중순 또는 하순 판매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당초 6월에 메이트 X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접는 스크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를 9월로 늦췄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와의 폴더블폰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제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갤럭시 폴드가 완성도 측면에서 더 뛰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접을 수 있도록 해주는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부위가 기술적 요소의 핵심인 만큼 지난 6월 출시를 미룬 메이트 X가 이를 얼마만큼 보완했는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나란히 한차례씩 출시 일정을 연기했으니 이제는 세계 최초 경쟁보다 완성도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일정을 앞당겨 출시해도 또 다시 완성도 논란이 일면 치명적일 수 있어 출시일에 대한 화웨이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최종 제품 테스트를 거쳐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는 그에 앞서 내달 7일 오후 4시(한국시각 8일 오전 5시)에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되며 23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데일리안 =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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