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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러·중 카디즈 침범…文대통령, 집권여당 제정신 아냐"


입력 2019.07.25 14:05 수정 2019.07.25 15:47        이동우 기자

"국군통수권자, 사흘째 아무 말 없어" 질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5일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도, 그의 대변자도,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도,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가 사흘째 아무 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우리 영공이 침략당한 3시간 후에 청와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단 의원들과 점심을 먹었다"며 "그 자리에서 국군통수권자도, 집권여당의 국회의원들도, 아무도 우리 영공이 침략당한 초유의 사건에 대해 한마디 말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날인 어제 국군통수권자는 부산 시도지사 회의에 가서도 영공침략에 대해 한마디도 안했다. 거북선 횟집에서 밥을 먹은 것만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대표는 "이 와중에 대통령의 홍보수석은 '러시아가 유감을 표명했다'고 했으나 몇시간 지나지 않아 러시아 정부는 독도 영공을 침략한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며 "국군통수권자는 어디에 숨었나"라고 했다.

그는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임을 잊어선 안된다"고 성토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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