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자회사 덕 본 ‘두산重’, 2Q 영업익 6.3%↑


입력 2019.07.25 16:49 수정 2019.07.25 17:49        김희정 기자

중공업 별도 2Q 영업익 4% 증가한 623억원

중공업‧인프라‧밥캣‧건설 모두 영업익 증가

중공업 별도 2Q 영업익 4% 증가한 623억원
중공업‧인프라‧밥캣‧건설 모두 영업익 증가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시스템 전경. ⓒ두산중공업 제주 김녕실증단지에 설치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시스템 전경.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자체사업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5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776억원, 당기순이익은 1875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6%, 258.67% 늘었다.

2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보다 2152억원 증가한 7848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보다 1조5912억원 감소한 14조9442억원에 머물렀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수주실적은 1조2000억원이나 연내 수주가 확실한 PJT인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1조6000억원, 베트남 석탄화력 5000억원, 순천 국내 주택건설사업 5000억원 등이 반영되면 전년 수주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공업 자체 실적도 선방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9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역시 4% 증가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4억원 적자를 봤다. 부채비율은 201.3%에서 175.6%로 25.7%포인트 감소했다.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000억원, 29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472억원으로 6.3%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Heavy 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도 고정비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