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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 손흥민 막으려던 바이, 들것·목발 의지


입력 2019.07.26 00:15 수정 2019.07.26 00: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9 ICC] 드리블 저지하다 스텝 엉켜 쓰러져

들것에 실려나간 뒤 믹스드존에서 목발 짚고 이동

[토트넘 맨유] 에릭 바이가 손흥민을 수비하다가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맨유] 에릭 바이가 손흥민을 수비하다가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에릭 바이(25)가 손흥민(27·토트넘) 드리블 저지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토트넘전에서 2-1 승리했다.

전반 22분 앤서니 마샬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0분 모우라에 동점골(손흥민 도움)을 내줬다.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된 후반 들어 토트넘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맨유는 종료 10분 전 앙헬 고메스가 결승골이 터져 이겼다.

맨유는 프리시즌 4연승을 내달렸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올 시즌 맨유의 중앙 수비를 맡아야 할 바이가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바이는 후반 8분, 손흥민의 빠른 속도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스텝이 엉키며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하던 바이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솔샤르 감독은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가 이뤄졌던 믹스드존을 빠져나가는 바이는 목발에 의존해 걸었다. 부축을 받지 않고 이동했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뼈아프다.

바이나 맨유나 매우 불운한 결과다.

바이는 지난 4월30일 첼시전에서 마테오 코바치치와의 충돌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다. 이후 바이는 시즌 잔여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아웃됐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출전하지 못했다. 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또 무릎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맨유는 수심이 가득하다.

한편, 토트넘-맨유전은 25일 자정 SPOTV NOW, SPOTV ON에서 녹화 중계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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