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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하반기 수주 소식 증가 전망"-DB금융투자


입력 2019.07.26 07:32 수정 2019.07.26 07:33        최이레 기자

상반기 신규수주 부진⋯하반기 비중 확대 건고

DB금융투자는 26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하반기 수주 소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대미포조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831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률은 3.8%로 컨센서스를 0.8%포인트 하회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모회사의 지난해 하반기 수주 선박 공정 본격화로 건조물량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현대비나신조선소의 인도 선박 감소와 시리즈 선박 건조 마무리 단계에 따른 효율성 감소로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연결기준 수익성은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남은 하반기 현대미포조선의 약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실적 및 재무구조 안정화에 이어 수주 증대를 확인하면서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동사의 올해 연간 수주목표는 35억3000만 달러(한화 약 4조1706억원), 6월 말 기준 앞으로 매출 인식할 수주잔고가 27억4000만 달러(한화 약 3조2373억원)이 남아있어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점은 MR탱커(순수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수주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피더(소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PG)선의 수주 소식 추가로, LNG벙커링선(해상급유선)과 소형 LNG선의 수주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상반기는 신규수주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발주 선종이 확산되면서 수주 소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가시적으로 선박 환경 규제에 따른 MR탱커와 친환경연료 추진 선박의 발주량 증대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지만 목표주가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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