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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슈어저, 퀄리티스타트 실패...ERA 2.41


입력 2019.07.26 08:44 수정 2019.07.26 08: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현진과 맞대결 하루 차이로 불발..콜로라도전 5이닝 3실점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과 슈어저. ⓒ 게티이미지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과 슈어저.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슈어저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뒤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최근 불펜 피칭에 나서며 복귀를 예고했다.

오는 27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일찌감치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하루 앞서 이날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슈어저는 다저스 강타선 대신 쿠어스필드를 떠나 비교적 수월한 콜로라도를 골라 등판한다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콜로라도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슈어저는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 가까스로 5이닝만 소화하고 0-3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다.

다행히 워싱턴 타선이 5회 3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면했으나 평균자책점은 종전 2.30에서 2.41로 뛰어 올랐다. 1.76을 기록 중인 류현진과의 격차는 좀 더 벌어졌다.

한편, 류현진은 27일 워싱턴 원정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슈어저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이영상 경쟁서 한 걸음 더 멀리 도망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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