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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


입력 2019.07.31 09:28 수정 2019.07.31 09:28        박유진 기자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LUG and PLAY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KB금융그룹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LUG and PLAY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31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관련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에서 육성하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에 PLUG and PLAY 본사를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의견을 공유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가 개최한 국내 행사에 KB금융이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면서 양사 간 협업체계가 구축됐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파트너(Anchor Member)자격으로 주요 업종별 핵심 스타트업 리스트를 공유받게 됐다. 업체 선정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며, PLUG and PLAY의 실리콘밸리 육성프로그램(Accelerating Program)에 'KB스타터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운영하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추천 스타트업이 육성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제휴 추진이 가능하고, 주요 벤처캐피탈사와의 투자 미팅을 통한 투자유치도 기대할 수 있어 이점이 크다.

PLUG and PLAY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 Top-tier급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다. 미국을 포함 전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약 300여개 대기업, 1100여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222개 스타트업에 투자 중이다.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LUG and PLAY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금융회사 중 하나인 KB금융과의 협력으로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KB스타터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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