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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복귀한 정현, 투어 대회 결승행


입력 2019.08.04 10:22 수정 2019.08.04 15: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정현 결승행. ⓒ 게티이미지 정현 결승행.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부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정현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이토 다쓰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월 허리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가 6개월만의 복귀전이었다. 그동안 세계 랭킹이 166위까지 떨어졌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 수 아래의 상대들을 연파하며 4연승을 구가했다.

정현은 이토를 맞아 서브 에이스만 8개를 꽂아넣는 위력적인 파워를 선보였고, 1시간 33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땀을 닦았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다시 한 번 일본 선수다. 세계 랭킹 197위의 스기타 유이치로 32살의 베테랑이다. 특히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1회)이 있기 때문에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정현과 스기타가 맞붙는 결승전은 4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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