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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8' 매트릭스, 스윙스 살해 협박…사과하면 끝?


입력 2019.08.05 15:09 수정 2019.08.05 15:12        이한철 기자
매트릭스가 스윙스에 대한 살해 협박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매트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매트릭스가 스윙스에 대한 살해 협박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매트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스윙스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일삼은 엠넷 '쇼미더머니8' 출연자 매트릭스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단순히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매트릭스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하여 올린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한 후 모두 다 내린 상태다"라며 "스윙스씨와 스윙스씨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받는 상처를 모두 인지하고 사과드린다. 스윙스씨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스윙스를 향한 거부감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매트릭스는 "스윙스씨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 잘못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영향력 있고 힙합씬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선후배 거리면서 자기가 제일 싫어했던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앞서 매트릭스는 스윙스를 강하게 비난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매트릭스는 "스윙스가 방송에서 나를 두고 '십몇 년 어린 후배에게 욕을 듣는 게 X 같다'고 말을 했다"며 "내가 더 X 같다 이 XX야. XX"이라고 거침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매트릭스는 "난 너 찌르고 감방 가서 썩으면 된다. 사람도 죽일 수 있다. XX야. 돈가스 XX 찌르면 못 죽일 것 같냐"며 살인까지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는 매트릭스가 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8' 내용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도 매트릭스는 "나보다 실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여기 편하게 앉아서 심사하는 게 싫다"며 스윙스를 겨냥했고, 스윙스 또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매트릭스가 넘어야 할 선을 넘었다"며 방송금지 등 강력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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