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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섬의 날’…정부, 제1회 기념식 열고 중요성 부각


입력 2019.08.08 18:00 수정 2019.08.08 17:17        이소희 기자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8~10일 목포서 진행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8~10일 목포서 진행

섬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한 첫 기념식이 8일부터 10일까지 목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은 3300여 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섬이 많은 나라’ 중 하나이며, 섬은 해양영토 확보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자 삶의 터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3월 ‘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제1회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8일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전국 섬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되며, 정부 기념식을 포함해 정책홍보전시·기념공연·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8일 기념식에서는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사람·만남·연결·자연·행복·꿈·평화·미래 등 8개 주제어를 토대로 섬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주제영상 상영과 퍼포먼스가 실시됐고, 섬의 날 제정과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의 섬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 전시회, 섬 주민 민속경연대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동요대회, 대형 물놀이장, 섬 특산품 및 토속음식 축제,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정부는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행안부‧해수부‧문체부‧국토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지난 6월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섬 발전 추진대책은 10년 단위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2027년까지 1256개 사업,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선정한 ‘2019년 휴가철에 찾아가고 싶은 33섬’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33섬’은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걷기 좋은~섬, 풍경 좋은~섬, 이야기~섬, 신비의~섬, 체험의~섬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선정된 바 있다.

제1회 섬의 날 포스터 ⓒ해수부 제1회 섬의 날 포스터 ⓒ해수부

정부 관계자는 “올해는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뜻 깊은 해로,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섬 발전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살고 싶고, 국민이 찾아가고 싶은 섬, 다음 세대와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는 섬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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