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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채권자금 다섯 달 만에 순유출 전환


입력 2019.08.09 12:00 수정 2019.08.09 09:06        부광우 기자

주식자금 2개월째 순유입…7월 17.4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9개월 연속 순유입

주식자금 2개월째 순유입…7월 17.4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9개월 연속 순유입


외국인 채권자금이 다섯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다섯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다섯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은 두 달째 순유입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채권자금은 5개월 만에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3월 들어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한 뒤 지난 6월까지 이를 유지해 왔다.

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은 17억4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전날 2억2000만달러에이어 2개월째 순유입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3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원화 약세 기대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14.9원으로 지난 6월 말(1154.7원)보다 60.2원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 100엔당 1143.7원으로, 원/위안 역시 위안당 171.6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4원으로 전월(3.7원)보다 축소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 역시 6.2원으로 한 달 전(12.1원)보다 하락했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달(33)보다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2억6000만달러로 전달(278억6000만달러)보다 36억달러 줄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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