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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9개각에 "국민 눈높이에 부합" 호평


입력 2019.08.09 12:20 수정 2019.08.09 12:21        이슬기 기자

"법무장관 조국,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로 판단"

"국회, 신속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로 응답해야"

"법무장관 조국,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로 판단"
"국회, 신속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로 응답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 적재적소의 개각’이라고 호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 능력이 검증된 분들로 개각이 진행됐다고 판단한다”며 “문 정부의 중후반기 국정을 책임지고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력, 속도감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된 것에 대해선 “사법 개혁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로 판단된다”며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하면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미 외교 의지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동안에 우리 당 차원에서도 대미 외교에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문 정부 2기 내각을 완성하는 적재적소의 개각을 환영한다”며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했다.

이 대변인은 “대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면서도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해 민생과 경제를 위한 성과를 내는 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예고되는 야권의 반대 투쟁에 대해선 ‘정략을 자제하라’고 미리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정당한 비판들이야 청문회 과저에서 있을 수 있지만, 지나친 정략은 국민의 시각으로 볼 때 옳지 않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며 “특정 후보에 집중된 비난보다 이번 개각의 취지, 방향 등을 가지고 일관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이 한일경제전이라는 비상한 경제시국에서 단행된 개각이니만큼 국회가 신속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략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 중심의 새로운 인사청문회 과정으로 국회도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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