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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깊이 반성…책임지고 경영서 물러날 것"


입력 2019.08.11 14:23 수정 2019.08.11 16:29        최승근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막말 유튜브 논란' 사태를 책임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면서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와 우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윤 회장은 또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온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를 한다”며 “저의 과오를 무겁게 꾸짖어 주시되 땀 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7일 직원 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가 언급된 바 전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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