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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이외수, 후원 호소


입력 2019.08.11 15:23 수정 2019.08.11 15:23        이한철 기자
고 너훈아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으로 투병 중이다. ⓒ 김철민 SNS 고 너훈아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으로 투병 중이다. ⓒ 김철민 SNS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그를 향한 후원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외수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있다"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외수는 "그는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했던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철민은)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는 말을 들었다.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임을"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김철민의 계좌를 공개하며 "외롭고도 선량한 예인 하나가 병상에 누워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글을 남겨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철민은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페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 한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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