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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08.12 08:01 수정 2019.08.12 08:02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재산세의 큰 폭 상승과 까사미아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1조5060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5%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전 부문에서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은 순매출 3674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는데 인천점 영업종료와 재산세 증가를 제외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또 “면세점부문은 순매출 7695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수입품 매출호조와 기업형 따이공의 증가로 매출이 큰 폭 신장했고 강남점, 인천공항점(T1) 등의 신규점포 안정화로 수익성도 전 분기 대비 개선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타 동대구점, 센트럴시티 등이 재산세와 감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까사미아가 부동산 경기둔화와 공격적 출점으로 적자전환하며 실적부진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현재 면세점 및 백화점의 영업상황이 견조하고 하반기에는 전년 신규면세점 출점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세계 2분기 실적은 재산세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있었으나 하반기부터는 전년 신규면세점 오픈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백화점과 면세점, 기타 연결자회사까지 모든 부문의 영업상황이 양호해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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