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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 비율 98.1% 전기 대비 소폭 하락


입력 2019.08.13 12:00 수정 2019.08.13 09:57        이종호 기자

적정의견 비율 98.1%…전기 보다 0.4%포인트 하락

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의 중요한 불확실성 이유

적정의견 비율 98.1%…전기 보다 0.4%포인트 하락
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의 중요한 불확실성 이유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장법인 2230개 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 비율은 98.1%로 전기(98.5%)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장법인 2230개 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 비율은 98.1%로 전기(98.5%)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장법인 2230개 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적정의견 비율은 98.1%로 전기(98.5%)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3일 2018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총 23개 회계법인이 상장법인 43사에 대해 비적정의견(한정 8사, 의견거절 35사)을 표명해 2017회계연도(32사)보다 11사 증가했다. 감사인 지정기업의 비적정의견은 전기 대비 12사 증가한 반면, 자유수임기업의 비적정의견은 1사 감소했다.

주요 비적정의견 사유는 감사인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한 감사범위제한과 계속기업의 중요한 불확실성으로 나타났다. 적정의견 비율의 하락은 감사인 지정기업의 증가 및 엄격한 감사환경 조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 변화된 감사환경을 고려하여 사전에 감사인과 충분히 소통하고, 충실한 입증자료 등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감사인은 기업의 감사위험에 비해 과도한 입증자료를 요구하지 않도록 지정감사업무 수행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간의 충분한 소통을 유도하고, 상호간 논의과정을 조기에 투자자들에게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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