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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찢기’ 세리머니 러시아 코치, 2경기 출장정지 징계


입력 2019.08.13 17:01 수정 2019.08.13 17: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러시아배구협회, 공식 사과

세르지오 부사토 러시아 여자 배구대표팀 코치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르트 24 캡처. 세르지오 부사토 러시아 여자 배구대표팀 코치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르트 24 캡처.

러시아배구협회(RVF)가 자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르지오 부사토(53) 수석코치의 '눈 찢기' 세리머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가 부사토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신을 통해 러시아배구협회는 부사토 코치의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또한 당사자인 부사토 코치 역시 깊은 사과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당시 부사토 코치의 행동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에 대한 기쁨의 표시였을 뿐, 한국 팀을 공격하거나 무례하게 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배구협회는 부사토 코치에게 러시아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2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러시아배구협회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고, 향후 양 국 협회간의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와 국제배구연맹에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기 않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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