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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상반기 보수 62억…게임·포털업계 ‘1위’


입력 2019.08.14 18:55 수정 2019.08.14 19:06        김은경 기자

“‘리니지M’ 흥행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당성”

허진영 펄어비스 CPO 19억원…‘검은사막’의 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당성”
허진영 펄어비스 CPO 19억원…‘검은사막’의 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게임, 포털 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보수(스톡옵션 행사 제외)를 수령한 경영자로 등극했다.

14일 각 사업자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 대표는 상반기 급여 9억1600만원, 상여금 53억3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으로 총 62억4800만원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 덕분이다.

엔씨 측은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달성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20억원 지급을 검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설 명절 특별상여금으로 전 임직원 공히 인당 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올 상반기 매출 7695억원, 영업이익 2089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신작이 없었던 2분기에도 리니지와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급여와 상여 외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까지 포함하면 배재현 엔씨 부사장이 보수 1위다. 배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3억4300만원, 상여 1억8500만원을 받았고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으로 72억6000만원을 챙겼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포함, 6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는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방 의장의 연봉을 13억8000여만원으로 결정해, 매월 약 1억1500만원씩 지급해오고 있다.

이 외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을 이끈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9억3000만원, 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14억5000만원,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8억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6억원, 상여 14억9800만원, 기타 근소로득 7900만원을 포함해 총 21억77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서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회사의 대외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감안했다”고 지급 사유를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8억9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각각 급여 2억70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 등이다.

네이버 측은 “글로벌 투자 책임자로서 네이버의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들이 글로벌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오랜 사업 경험에서 나온 인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에 기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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