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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보내…참배는 안할듯


입력 2019.08.15 10:48 수정 2019.08.15 10:48        스팟뉴스팀
지난해 8월1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제국주의시절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1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제국주의시절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이 공물을 보낸 것은 지난 2012년 12월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낸 만큼 이번 패전일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비판을 받은 뒤로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종전일과 봄과 가을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왔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곳이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실제로 위패와 유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합사자 명부만 있다.

이곳에는 일제의 군인이나 군속으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2만1181명도 합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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