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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美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에 시장점검…"시장안정 준비 철저히"


입력 2019.08.16 10:51 수정 2019.08.16 11:13        배근미 기자

금융위원회, 16일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내부점검회의 진행

"불확실성 따른 시장 움직임 모니터링 강화...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최근 미국 국채 장단기금리 역전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관련해 금융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홍콩 시위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사무처장과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 국채 2년물 금리(1.628%)가 10년물(1.619%)보다 더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의 경우 장기일수록 금리가 높아지는데 이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향후 경기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 여파로 당일 미국 뉴욕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3.05%p 내려간 2만5479.42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해달라"면서 "만에하나 있을 상황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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