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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세권 단지, 최근 5년간 청약 성적 상위권 기록


입력 2019.08.18 06:00 수정 2019.08.18 06:24        원나래 기자

경기도 미세먼지 발령 주의보 상승세…녹세권 단지 선호 커져

경기도 미세먼지 발령 주의보 상승세…녹세권 단지 선호 커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 조감도.ⓒ디에스종합건설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 조감도.ⓒ디에스종합건설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여파로 수도권 내 녹세권 단지가 5년 간 청약 성적을 상위권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경기도에 내려진 미세먼지(PM10)주의보와 경보, 초미세먼지(PM2.5) 경보는 각각 횟수와 지속시간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7회(362시간) ▲2015년 60회(946시간) ▲2016년 37회(459시간) ▲2017년 74회(1139시간) ▲2018년 72회(1360시간)였다. 2016년 한차례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4년 대비 2018년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횟수는 4.2배, 지속시간은 3.8배 가량 늘었으며 감소라는 말이 무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 녹세권 단지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혀진 바 있다.

금융결제원의 집계 결과, 수도권 내 녹세권 단지는 심해지는 미세먼지 추세에 따라 많은 수요가 몰리며 ‘최고’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위례자이(10월 분양)’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2015년에는 ‘위례역푸르지오6단지(6월 분양)’, 2016년 ‘아크로 리버뷰(10월 분양)’, 2017년 ‘신반포센트럴자이(9월 분양)’ 2018년 ‘동탄역 노르웨이숲(8월 분양)’이 각 해에 최고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들 단지는 인근에 산과 공원 등의 녹지가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이 돋보여 분양 당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단지 인근에 녹지가 있는 단지가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녹지를 품어 향후 에코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한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총 1179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단지는 주변으로 까치공원, 서인공원, 콜롬비아공원 등 여러 근린공원이 위치하며 천마산, 승학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위치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맞은 편에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부의 상업시설이 조성돼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인 호반산업은 8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 서정리천 수변공원과 대규모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주변은 단독주택 용지여서 개방감과 조망감도 뛰어나다.

대우건설은 8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5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서대문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49~75㎡ 3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안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E5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는 약 38만㎡ 규모의 송도센트럴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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