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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름방학 맞아 청소년 금융교육 확대


입력 2019.08.18 06:00 수정 2019.08.18 06:29        박유진 기자

전국민 금융이해도 62.2점…금융교육 강화 절실

은행권, 금융 교육 지출 늘리고 자체 교육 나서

전국민 금융이해도 62.2점…금융교육 강화 절실
은행권, 금융 교육 지출 늘리고 자체 교육 나서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아동들이 금융교육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아동들이 금융교육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NH농협은행

주요 시중은행이 여름방학 맞이해 청소년 금융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각 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전국 14개 지역별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농협은행이 선발한 대학생봉사단 'N돌핀'은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우리 가족 저금통 만들기, 금융보드게임 등의 다양한 금융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일과 21일 경기지역본부에서 마지막 교육이 진행된다.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농협은행이 다양한 금융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 경제지식을 높이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각각 농협 지역 본부 등의 공간을 활용해 은행 직업체험, 금융사기 예방, 핀테크(Fin-Tech)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인 '폴라리스' 1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폴라리스 봉사단원 150여명은 20시간의 경제금융 교육을 들은 뒤 청소년을 찾아가 금융교육을 전파할 계획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향후 초·중·고등학교를 오가며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소외된 어린이 등이 있는 사회시설 등도 찾을 계획"이라며 "현장을 찾아가는 오프라인 방문 교육 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교육 등 새로운 방식의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최근 사회공헌활동으로 금융교육 지출을 확대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 높이기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의 사회공헌활동비 중 학술·교육비는 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64.9점)보다 다소 낮아 청소년기부터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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