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2%→1.9% 낮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에서 1%대로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모두 낮췄다고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9%로 낮췄고 내년은 2.3%에서 2.2%로 내렸다. 올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2.1%, 2.0%를 각각 제시해 기존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2%로 대폭 인하했다. 내년은 2.3%에서 1.9%로 낮췄다. 싱가포르의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1.1%에서 0.4%로 대폭 떨어졌고 내년도 1.6%로 종전 2.4%보다 하향 조정됐다. 다만 대만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3%, 2.2%로 종전보다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