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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축소" 거주자외화예금 두 달 만에 감소


입력 2019.08.19 12:00 수정 2019.08.19 11:50        부광우 기자

달러화 3억달러 줄어…엔·유로화도 감

달러화 3억달러 줄어…엔·유로화도 감소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96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7억1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거주자외화예금은 올해 5월과 6월 증가세를 보이다 2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3억달러 감소했다. 엔화와 유로화예금 역시 각각 1억7000만달러, 7000만달러씩 줄었다. 반면 위안화도 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수가 확대되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기업의 외화예금 증가 등으로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13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6억5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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