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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검사 회피' 논란 쑨양, 10월 이후 공개재판


입력 2019.08.21 10:50 수정 2019.08.21 10: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사상 두 번째 공개 심리 결정

금지약물에 대한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결국 공개재판을 받게 됐다. ⓒ 게티이미지 금지약물에 대한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결국 공개재판을 받게 됐다. ⓒ 게티이미지

금지약물에 대한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결국 공개재판을 받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일(현지시각)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심리를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가 재판을 공개하기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쑨양은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급기야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혈액을 채취한 유리병을 깨뜨리며 도핑테스트를 거부해 논란을 야기했다.

쑨양은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자 WADA는 지난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쑨양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자 광주 대회에서는 다른 나라 선수단과 언론에서 비난이 쏟아지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쑨양은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의 뜻은 받아들여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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