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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대통령, 조국 지명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입력 2019.08.21 10:57 수정 2019.08.21 10:57        송오미 기자

"조국 딸, 논문 없었다면 고대·의전원 들어갈 수 있었겠나"

"조국 딸, 논문 없었다면 고대·의전원 들어갈 수 있었겠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거리, 국회, 민생현장에서 싸우는 동시다발 전방위적 구국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하겠다”며 장외투쟁 의지를 밝히며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울 수 있고 이길 것이며 국민들도 우리를 믿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거리, 국회, 민생현장에서 싸우는 동시다발 전방위적 구국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하겠다”며 장외투쟁 의지를 밝히며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울 수 있고 이길 것이며 국민들도 우리를 믿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딸의 외고·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조 후보자의 사태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검찰을 지휘할 사람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판단력이 국민의 평균에 못 미치거나 진영논리에 눈이 어두워져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 둘 중에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딸은) 외고,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들어갔다고 한다. 일반 상식으로 이해가 되는 일인가"라며 "논문이 없었다면 고대 생명과학대와 의전원에 들어가는 게 가능했겠나.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12월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학교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가량 인턴으로 근무하고, 단국대 의대 교수가 책임저자로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50억 원대의 자산가 조 후보자의 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았다"며 "참으로 가증스러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도덕한 사람을 개혁의 상징처럼 청와대 민정수석에 앉히고 법무부 장관까지 시키려는 정권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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