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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복귀 암시? 경신 기대될 UFC PPV


입력 2019.08.21 15:31 수정 2019.08.21 16: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SNS 통해 네이트 디아즈 복귀 승리 축하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3차전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게티이미지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3차전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게티이미지

UFC 최고의 흥행카드인 코너 맥그리거(31)가 다시 한 번 돈 냄새를 맡았다.

맥그리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년 전 오늘은 나와 멕시코의 짐승(네이트 디아즈)이 전쟁을 치른 날이다. 우리가 다시 맞대결하길 바란다. 나는 언제든 준비가 되어있다”는 글을 올렸다.

맥그리거가 UFC 복귀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는 그와 혈투를 벌인 네이트 디아즈가 최근 복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디아즈는 지난 18일 UFC 241에 출전,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지난 2016년 8월, 2차전을 벌인 바 있다. 두 파이터는 5달 전에 열린 1차전서 유혈이 낭자하는 접전을 벌였고 승자는 디아즈였다. 그리고 다시 붙었을 때는 맥그리거가 판정승을 따냈다.

이후 맥그리거는 에디 알바레즈를 꺾으며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고, 복싱으로 발을 넓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맞대결을 펼치는 등 종합 격투기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2년만의 복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완패, 라이트급 벨트를 빼앗긴 뒤 옥타곤 무대서 자취를 감췄다.

UFC PPV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UFC PPV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맥그리거가 다시 돌아온다면 UFC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기의 척도가 되는 페이퍼뷰 기록의 대부분을 맥그리거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UFC는 넘버링 대회의 중계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역대 1위는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맞붙었던 UFC 229 대회로 무려 240만 뷰가 팔려나갔다. 이는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2차전(165만 뷰)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맥그리거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3차전이 성사된다면 다시 한 번 페이퍼뷰 기록 경신이 기대가 된다. 두 파이터는 기량을 훨씬 뛰어넘는 입담으로 격투팬들의 흥분을 고조시키는 남다른 스킬이 있기 때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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