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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판매' 이여상, 혐의 인정...검찰, 징역 2년 구형


입력 2019.08.21 14:40 수정 2019.08.21 14: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이여상 변호인 측, 21일 첫 공판서 선처 호소

이여상은 최후 변론에서 “순간의 잘못된 방법이 이렇게 큰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뉘우쳤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게티이미지뱅크 이여상은 최후 변론에서 “순간의 잘못된 방법이 이렇게 큰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뉘우쳤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게티이미지뱅크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여상(35)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고등학생에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판매하고 직접 주사를 놓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본인이 자백하고 동종범죄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여상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여상은 최후 변론에서 “순간의 잘못된 방법이 이렇게 큰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뉘우쳤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여상 측 변호인도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한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어린 선수들에게 2800여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제 주사제 등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여상의 유소년 야구교실을 압수 수색해 대량의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발견했다. 일부 청소년 선수는 스테로이드계 약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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