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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가계 빚 1550조 돌파…증가폭 확대


입력 2019.08.22 12:00 수정 2019.08.22 08:55        부광우 기자

2분기 16.2조 늘어…가계대출 15.4조·판매신용 0.8조↑

2분기 16.2조 늘어…가계대출 15.4조·판매신용 0.8조↑

가계 빚이 1550조원을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가계 빚이 1550조원을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가계 빚이 1550조원을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들어 증가폭도 확대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55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올해 2분기 중 가계신용은 16조2000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전 분기(3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24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올해 2분기 말 1467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5조4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이 13조3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5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이 1조6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수요 지속,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매신용은 8000억원 늘어난 89조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 1조900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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