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윤석헌 "자영업자 금융지원제도 접근성 제고…응급상담센터도 10곳 확대"


입력 2019.08.22 15:00 수정 2019.08.22 14:35        배근미 기자

22일 오후 우리은행-5개 자영업단체 업무협약식서 '포용금융' 강조

"자영업자 대상 금융지원 정보 적극 제공...지역별 센터도 10곳 확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자영업자들이 금융지원제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응급상담체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자영업자들이 금융지원제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응급상담체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자영업자들이 금융지원제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응급상담체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및 5개 자영업단체 간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 청취 결과 수많은 정책자금과 지원제도에도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같은 응급상담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로 설치된 은행 내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하고 운영을 내실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7월 말 기준 18개의 컨설팅 센터를 운영 중이고 올 하반기 중으로 10곳을 추가하는 등 총 28곳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영업자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체계 개선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기존의 재무적 이력과 담보 중시 관행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미래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신용평가체계를 마련하려 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의미에서 자영업 사장님들만의 전용통장이나 업종별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포용금융 강화를 통해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금융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되고,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자영업자 지원사례가 많은 금융회사로 전파돼 '포용금융'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자영업단체들은 각 자영업단체가 추천하는 소속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전용통장 개설 및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10% 추가한도가 부여된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전국 물류센터 재고자산이나 빵집 매장 내 오븐 등 유형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태승 우리은행 행장 및 5개 자영업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5개 자영업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업종별 현안 및 애로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협업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