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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중소기업과 협력 생산


입력 2019.08.22 14:44 수정 2019.08.22 14:54        이홍석 기자

연합정밀·피앤유드론과 생산체계 구축 위한 MOU 체결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기술 지원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가운데)은 22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왼쪽)과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 등과 함께 드론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가운데)은 22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왼쪽)과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 등과 함께 드론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연합정밀·피앤유드론과 생산체계 구축 위한 MOU 체결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기술 지원


대한항공이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과 손을 맞잡는다.

대한항공은 22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연합정밀과 피앤유드론 등 협력사들과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부산시와 지난해 12월 체결한 드론산업 육성 상호협력 일환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기술 수준 및 품질·생산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을 향상했다.

또 주통신채널인 롱텀에볼루션(LTE)대역과 보조채널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 기능 뿐 아니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상황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 및 착륙도 가능하며 군사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민간용 드론은 늘어난 운영시간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원지 및 환경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긴급수송, 항만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하이브리드 드론 비행체 2대를 부산시에 납품했다. 이후 하이브리드 드론의 제품 상용화 기반 구축과 병행해 설계 최적화를 통한 운영능력 및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공정검증과 테스트로 신뢰성 강화 노력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드론 구성품은 국가통합인증 및 국토부의 안전성 인증을 추진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전문업체 육성, 기술개발 지원, 관련 일자리 창출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개발에 집중투자한 결과 사단정찰용 무인기,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및 500MD 무인헬기, 저피탐 축소형 무인기 등 국내 최고의 무인기 개발업체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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