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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전자담배로 인한 호흡기 질환 급증"


입력 2019.08.22 16:00 수정 2019.08.22 16:00        스팟뉴스팀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가 dpa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개월 동안 16개 주에서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CDC는 환자들이 주로 청소년과 성년 초반기의 주민들이었으며 모두가 니코틴이나 대마초에서 추출된 향정신성 물질을 전자담배 기기로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환자가 호흡 곤란으로 병원을 찾았고 가슴 통증, 구토, 피로감 등의 증세를 호소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증상이 심각한 환자들의 경우, 산소 공급을 받거나 수일간 호흡기를 달아야 할 만큼 심각한 폐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CDC는 발병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상태로 문제가 된 제품이나 물질은 알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CDC는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재 환자에게서 확보한 샘플과 전자담배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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