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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소미아 파기]외환·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


입력 2019.08.23 09:04 수정 2019.08.23 09:21        이종호 기자

원화 약세로 환율 상승 우려…외환당국 개입 가능

일본 맞대응 주목…주식시장 극심한 변동 불가피

원화 약세로 환율 상승 우려…외환당국 개입 가능
일본 맞대응 주목…주식시장 극심한 변동 불가피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면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데일리안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면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데일리안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면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로 환율 상승이 우려되고 주식시장도 극삼한 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에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역외 환율 시장에서는 121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 담당자는 "중장기적 추이를 볼 필요는 있지만 지소미아 파기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부정적 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며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상승폭이 커질 수 있고 여파에 따라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도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노출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 저점(1850포인트)까지 하락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며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는 수출규제 품목 확대, 보복관세, 일본 내 한국기업 자산 압 류 등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양국 간 협상에서 초강경 대응을 주고 받는 과 정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한 반도를 둘러싼 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정치 외교는 경제와 달리 숫자로 짐작 하기 어렵다"며 "코스피는 정말 힘든 구간을 통과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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