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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 돌입한 '봉오동 전투' 명장면 명대사


입력 2019.08.23 09:42 수정 2019.08.23 09:43        김명신 기자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을 공개한다. ⓒ 영화 포스터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을 공개한다. ⓒ 영화 포스터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을 공개한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은 바로 동굴에 모인 독립군의 대화 씬이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에서 모인 독립군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각 지역의 사투리로 대화를 나눈다. 출신 지역도, 나이도, 말투도 제각각이지만 독립을 향한 열망만은 똑같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말이야”라는 해철(유해진)의 외침은 ‘모두의 승리’라는 영화 속 메시지를 관통한다. 다 함께 봉오동 골짜기를 향해 달려 나가는 이들의 투쟁 정신과 결연함을 드러내며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는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잇고 있다.

독립군의 속 시원한 액션 명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독립자금을 운반하는 개똥(성유빈)이와 춘희(이재인)가 일본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분대장 장하(류준열)는 일본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한편 독립군의 또 다른 명사수 병구(조우진)는 장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뒤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이어간다. 독립군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전력 질주 액션은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생애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두꺼운 군복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한 류준열과 한시도 손에서 총을 내려놓지 않으며 병구의 사격 폼을 완성한 조우진. 두 사람이 온몸으로 그려낸 질주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감동의 메시지, 사이다 액션의 볼거리까지 꽉 잡은 영화 '봉오동 전투'는 장기전을 예고하며 관객몰이를 잇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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