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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5G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 5조원 달할 것”


입력 2019.08.23 10:04 수정 2019.08.23 10:04        김은경 기자

통신사업자 5G NR 투자액 증가

글로벌 5G 네트워크 구축 가속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통신사업자 5G NR 투자액 증가
글로벌 5G 네트워크 구축 가속화


2020년 전 세계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이 올해 22억달러(약 2조6650억원)에서 89% 상승한 42억달러(약 5조 87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글로벌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전 세계 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 전망’ 따르면 올해 5G NR(New Radio)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통신사업자 무선 인프라 매출 총액의 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2020년에 12%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통신사업자들은 5G 구축 시 비단독모드(non-stand-alone)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신사업자들이 단독모드(stand-alone) 5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 NR 장비와 5G 코어 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들은 개선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5G 서비스는 올해와 내년 여러 주요 도시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스위스, 핀란드, 영국 등의 몇몇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5G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스페인, 스웨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의 통신사업자들은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트너는 전세계 통신사업자의 7%가 이미 무선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G 발전을 주도하는 것은 소비자용 부문이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기업을 겨냥한 5G 서비스를 점점 더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네트워크는 스마트 공장과 자율주행 교통수단, 원격 의료, 농업, 유통 등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 사용자들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장비 공급업체들은 산업용 민간 네트워크를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부문으로 보고 있다.

민간 네트워크를 위해 독일은 3.7GHz 대역을 확보했고, 일본은 4.5GHz 대역과 28GHz 대역을 확보했다. 에릭슨은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대형 산업 조직이 직접 노키아의 민간 네트워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

실뱅 파브르 책임연구원은 "전국적인 5G 커버리지는 이전 세대의 무선 인프라만큼 빠르게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5G가 구축됨에 따라 평균 성능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은 5G 커버리지 영역 근처의 4G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4G 레거시 레이어를 전략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G 셀에 인접하는 보다 덜 견고한 4G 레거시 레이어의 경우, 사용자들이 5G에서 4G나 롱텀에볼루션(LTE)-A 프로(Advanced Pro)로 이동할 때 실제로 성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5G 커버리지가 번화가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되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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