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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더비 무산’ 손흥민·기성용에게 최악


입력 2019.08.26 08:18 수정 2019.08.26 08: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기성용 명단제외로 맞대결 불발

손흥민 분전에도 뉴캐슬에 충격패

손흥민이 복귀했지만 뉴캐슬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복귀했지만 뉴캐슬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게티이미지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기성용의 전·현직 국가대표 캡틴 맞대결이 불발됐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개막 이후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렸던 토트넘은 홈에서 약체 뉴캐슬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해 3경기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이날 뉴캐슬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 내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위협적인 돌파와 문전 쇄도를 통해 뉴캐슬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전반 20분 모우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이 후반까지 상대 문전을 부지런히 위협했지만 1골차 리드를 지키기로 작정한 뉴캐슬의 강력한 저항 속에 팀의 충격패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활약하던 시절 이후 손흥민과의 1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이 불발됐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활약하던 시절 이후 손흥민과의 1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이 불발됐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 역시 자신의 빠진 경기에 팀이 승리하며 올 시즌 쉽지 않은 주전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개막전에 결장한 기성용은 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74분 동안 활약했지만 뉴캐슬이 1-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서 마주한 토트넘을 상대로는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뉴캐슬은 기성용이 없는 가운데 원정서 대어 토트넘을 잡으면서 당분간 이날 라인업을 베스트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더비가 무산된 것이 손흥민과 기성용에게는 최악의 결과로 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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