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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비주얼·연기·진정성 빛났다


입력 2019.08.26 15:28 수정 2019.08.26 20:41        이한철 기자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 쇼온컴퍼니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 쇼온컴퍼니

배우 김소현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 24일 배우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무대에 올라 완벽한 비주얼과 압도적 아우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소현은 18세기 유럽 왕족의 화려한 드레스를 200% 소화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소현은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와의 갈등 구도를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비극적 마지막을 향해 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나라의 왕비이자 엄마, 그리고 한 여인으로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진정성 있게 표현한 김소현은 5년 만에 다시 선 '마리 앙투아네트' 무대에서 한층 깊은 캐릭터 해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김소현만의 완벽한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공연을 마친 후 김소현은 "첫 공연 직전에 '우리가 무대에서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해주자'라는 연출님의 말을 들으며 모두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라며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은 무대 위보다 무대 뒤의 모습들이 더 힘들고 바쁘게 돌아갑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라는 생각이 들어 많이 울컥하게되는 작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남은 3개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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