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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41%…中企 대출 중심 개선세 '뚜렷'


입력 2019.08.26 12:00 수정 2019.08.26 10:26        배근미 기자

은행서 한달 이상 연체된 원리금 비율, 전월말 대비 0.1%p 감소

기업대출 연체율, 한 달 새 0.13%p 급감..."연체채권 정리 영향"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 6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시중은행에서 한 달 이상 연체된 원리금 비율은 0.41%로 전월말보다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은 개선세는 6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8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을 크게 상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연체채권 잔액은 1조5000억원 감소해 6조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차주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13%p 하락한 0.53%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1%p 개선된 수치다.

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0.66%)의 경우 한 달 동안 0.01%p 하락세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9%)은 0.16%p 가량 급감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0.31%로 전월 말보다 0.08%p 개선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과 비교해 0.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연체율의 경우 한 달 전보다 0.02%p 줄어들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역시 전월 말보다 0.11%p 하락했다. 다만 가계대출의 경우 1년 전보다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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