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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고기능성 화장품용 실리콘 개발…글로벌 시장 ‘정조준’


입력 2019.08.26 14:26 수정 2019.08.26 14:27        조재학 기자
KCC가 신규 개발한 화장품용 실리콘 제품들.ⓒKCC KCC가 신규 개발한 화장품용 실리콘 제품들.ⓒKCC

KCC는 피부 자극이 없는 고기능성 화장품용 실리콘 5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화장품용 실리콘은 ▲세라실크(SeraSilk) EL81‧PD82 ▲세라솔(SeraSol) EL98‧EL99 ▲세라솔 SC95 등 5종이다. 세라실크 EL81과 PD82는 화장품에 실크처럼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스킨케어나 선케어, 색조 화장품 등에 적용되며, 화장품의 끈적임은 상쇄시키고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러운 사용감을 부여한다.

특히 두 제품은 모두 EWG(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 등급의 원료로만 구성한 제품으로 피부 자극이 적다.

세라솔 EL 98과 EL99는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물과 실리콘이 잘 혼합될 수 있도록 용해를 돕는 제품이다. 세라솔 SC 95는 저점도 제형용 실리콘 유화제로 주로 쿠션팩트, BB크림, CC크림, 파운데이션 등에 쓰인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화장품용 실리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피부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KCC만의 특징적인 제품 라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19’와 5월 한국에서 열린 ‘인코스메틱 코리아 2019’ 등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시회에 참가해 여러 실리콘 원료들을 선보였다. 또 각 기업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화장품용 실리콘을 제공하는 ‘고객 주문형’ 제품 개발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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