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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소집’ 벤투 감독, 2차 예선부터 총력전


입력 2019.08.29 00:05 수정 2019.08.28 22: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황의조 등 물 오른 유럽파 대거 발탁

김신욱·권창훈·이강인 등 다양한 공격 옵션 장착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심은 없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부터 최정예 카드를 뽑아 들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에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 및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 나설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6월 평가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앞서 진행된 2차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 네 팀과 H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9월 10일 열리는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실전에 앞서 내달 5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보다는 두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다. 하지만 레바논과 북한 원정은 외적인 변수가 많아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과거 한국이 약체에 간간이 발목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이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정예로 맞서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부터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부터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번에 선발된 선수 명단의 면면을 보면 실험보다는 실전이 중요시됐던 지난 1월 아시안컵 명단과 비교해 봐도 전혀 전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유럽리그 진출 후 마수걸이 득점포를 쏘아 올린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가(보르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오스트리아리그를 맹폭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던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새롭게 가세했다.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 등 기대주들이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들은 대표팀 베스트11에 포함되도 이상하지 않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이란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벤투호 3선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지난 5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도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면 대표팀 전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은 체격이 외소한 아시아 국가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 중국리그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선발하며 다양한 공격 카드를 구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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