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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예산안] 의료여건 개선…병원선 건조·저소득 정신질환 치료 지원


입력 2019.08.29 09:00 수정 2019.08.29 08:00        이소희 기자

안전사고 해소 및 의료전달체계 구축·운영에 국비 투입

안전사고 해소 및 의료전달체계 구축·운영에 국비 투입

섬 지역을 순회하는 병원선의 노후화로 대체건조가 추진된다. 병원선은 현재 전국에 총 5척(충남1·전남2·인천1·경남1척)이 배치 중으로, 모두 2000년대 초반 건조돼 20년 가까이 운항 중이다.

그 중 충남과 전남에 각각 1척 씩 총 2척의 병원선이 2020년 8억원을 들여 대체건조를 위한 살계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인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대형병원의 경증 진료를 감소시켜 의료전달체계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의 만성환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1년간의 관리계획을 수립해 임상수치와 약물복용 모니터링, 생활습관 점검·상담, 교육 등 의사와 케어코디네이터(간호사, 영양사)가 체계적으로 질환을 관리한다.

150개 지역에서 2000여개 의원이 참여할 예정으로, 올해보다 17억3700만원이 늘어난 149억9800만원이 배정됐다.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가 2020년부터 42억3200만원이 신규 지원된다.

중위소득 60% 이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후 5년 내의 조현병, 조울증 등의 질환으로 초기 등록한 환자의 조기치료비, 행정입원·응급입원, 외래치료지원제 치료비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부담한다.

초기발병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치료비 지원으로 안정적 증상 관리와 일상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A형간염의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 혈액응고질환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발병과 중증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2020년 예산에 44억400만원을 책정했다.

항체양성률이 10~30%로 낮은 20~30대 중 만성간질환자, 혈액응고질환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2회 지원하고, A형간염 환자의 약 36%를 차지하는 40대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A형간염 예방접종을 2회 지원한다.

A형간염 예방접종으로 지역사회 면역 수준을 높여 A형간염 전파 차단을 막는 효과도 있다.

국내에 장비가 없어 민간 의료기관에서 도입이 어려운 뇌전증 진단·치료 장비(뇌자도, 3차원 뇌파로봇수술장비) 등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내년 예산에 26억4000만원이 반영돼 뇌전증 지원센터 지정되고 뇌전증 환자 대상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사회적 인식개선 홍보, 연구개발 등을 전담하고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뇌자도, 3차원 뇌파로봇수술장비 등 진단·수술장비 구입도 지원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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