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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 매수 의혹” 프랑스 검찰, 일본 덴쓰 정조준


입력 2019.08.29 09:17 수정 2019.08.29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덴쓰, 아베 총리 부인 결혼 전 일했던 광고회사

프랑스 검찰은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 부패 사건을 놓고 덴쓰의 스위스내 파트너 '애슬레틱스 매니지먼트 앤드 서비스(AMS)'를 주시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프랑스 검찰은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 부패 사건을 놓고 덴쓰의 스위스내 파트너 '애슬레틱스 매니지먼트 앤드 서비스(AMS)'를 주시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0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에 뇌물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프랑스 검찰이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정조준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 등은 수사 기록과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검찰이 덴쓰를 타깃으로 IOC 위원 매수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 부패 사건을 놓고 덴쓰의 스위스내 파트너 '애슬레틱스 매니지먼트 앤드 서비스(AMS)'를 주시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뇌물 의혹’에 덴쓰가 연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덴쓰가 스위스쪽 파트너를 통해 라민 디아크 전 IOC 위원 부자를 매수했다” 스위스 당국에 AMS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를 요청했다.

2020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홍보·스폰서 유치를 맡은 덴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베 총리의 부인이 결혼 전 일한 업체다.

덴쓰는 AMS 지분을 갖고 있지 않지만, 덴쓰의 임원인 나카무라 기요시는 지난 2016년 'AMS가 곧 덴쓰'라고 발언했다.

한편, 세네갈 출신인 디아크는 1999년부터 16년간 국제육상연맹(IAAF) 수장을 지낸 국제 체육계 거물급 인사로 2013년까지는 IOC 위원도 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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