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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대 내려온 류현진, 애리조나전부터 다시 시작


입력 2019.08.30 06:20 수정 2019.08.29 22: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으로 1점대 평균자잭첨 무너져

천적 애리조나 상대로 다시 사이영상 레이스 돌입

애리조나를 상대로 반등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애리조나를 상대로 반등에 나서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평균자책점 2점대로 내려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시 1점대 진입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피안타(3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패(12승)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4에서 2.00으로 치솟으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내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유지했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지 못한 부분은 뼈아프다. 압도적인 구위로 탈삼진을 뽑아내는 투수 유형이 아닌 류현진이 경쟁자들에 비해 그나마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평균자책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이 2점대가 됐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남아있다.

그는 지난 27일 구단 담당 기자들의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 37명의 기자들 중 22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11표를 받아 2위에 오른 맥스 슈어저(워싱턴)와는 아직도 꽤 격차가 크다.

하지만 양키스전 대량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00이 되면서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좁혀져오고 있다.

류현진의 최대 경쟁자로 손꼽히고 있는 맥스 슈어저는 2.46,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44로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한 차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5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5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 게티이미지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서는 다시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시작하면 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애리조나전에서 5.1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1자책점 이하로 막아낸다면 다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할 수 있다.

앞서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5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1점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과연 류현진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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