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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30일 오전 베르다스코와 US오픈 2회전


입력 2019.08.29 16:13 수정 2019.08.29 16: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5년 이후 4년 만에 설욕전

정현. ⓒ 게티이미지 정현. ⓒ 게티이미지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2회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정현은 30일 오전(한국시각)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를 상대로 남자 단식 2회전 경기를 치른다.

10번 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배정된 정현과 베르다스코의 맞대결은 30일 오전 6시 경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정현은 지난 28일 열린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를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3-2(3-6 6-4 6-7<5-7> 6-4 6-2)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2017년 대회부터 최근 3년 연속 US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회전 상대 베르다스코는 한 때 정현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주인공이다. 베르다스코는 2015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나 정현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정현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베르다스코를 제압한다면 3회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3회전마저 승리한다면 지난 2007년 US오픈서 16강에 진출했던 선배 이형택이 세운 한국인 대회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앞서 열린 2회전에서는 우승후보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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