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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저점 매수 유효⋯목표주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8.30 07:47 수정 2019.08.30 07:47        최이레 기자

이익 증가세 가속화될 가능성 충분⋯현 주가 과도한 저평가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건설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3개월 주가 수익률이 -20%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해외 수주의 뚜렷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택 규제 우려가 더 부각됐다는 것.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10월 시행으로 예정됐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정부의 시기 조율 방침에 따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며 "분양일정 연기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됐고 오히려 즉각적인 시행이 아닌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오 연구원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른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사우디 아람코 우나이자 가스처리시설과 이라크 발전소가 이번 3분기 내 기대된다"며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가스 노스 필드 익스팬션'(North Field Expansion)도 기대감이 큰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주택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감익 구간을 거치는 타사와는 달리 높은 이익 증가가 가능하고 지난해 분양했던 자체 현장들이 실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이익 증가세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라는 의견은 변함없는 가운데 저점 매수로 접근할 때"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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