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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산체스 인테르행…맨유 떠안을 주급은?


입력 2019.08.30 08:30 수정 2019.08.30 08: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산체스 인터 밀란 임대 이적. ⓒ 게티이미지 산체스 인터 밀란 임대 이적. ⓒ 게티이미지

‘계륵’으로 전락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산체스가 2020년 6월 30일까지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다.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아스날로부터 영입된 산체스는 ‘등번호 7번’에 걸맞은 활약이 기대됐으나 저조한 활약으로 주전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결국 맨유 구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산체스의 이적을 타진했으나 높은 주급을 감당하겠다는 구단이 없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맨유는 임대 이적으로 방향을 바꿨고 주급을 지원하면서까지 산체스를 보내려 했다.

EPL 최고 주급자인 산체스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며 자동으로 주급 삭감 조항이 발동됐다. 따라서 지난 시즌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를 받았던 그는 이번 시즌 25% 삭감된 37만 5000파운드(약 5억 5000만 원)를 받는다.

이 가운데 인터 밀란이 약 15만 파운드의 주급을 부담함에 따라 맨유가 지원해줄 주급 규모는 폴 포그바의 주급과 같은 약 22만 5000파운드(약 3억 3200만 원)에 이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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